카드 할인 : 카드 BIN 코드, 가맹점 번호, MID

카드 할인 종류

 

 

 

카드 BIN 코드

 

카드 번호 앞에 6자리 숫자를 BIN 코드라고 한다. PG사나 간편 페이사는 이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 정보를 판단할 수 있다. 

카드 브랜드, 카드 종류(법인/개인, 체크/신용/직불/선불/기프트카드), 카드 등급(플래티늄, 골드, 우량, 일반) 정보를 알 수 있다.

 

 

가맹점 번호

 

나라에서 부여받은 사업자 고유 번호가 사업자 번호라면, 카드사에서 부여받은 사업자 고유 번호가 가맹점 번호이다. 가맹점 번호는 카드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맹점이 총 5개의 카드사와 가맹을 맺고 있다면 한 가맹점 당 5개의 가맹점 번호를 갖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A패션몰'을 운영하는 이커머스사라고 가정하자. PG사를 통하지 않고 신한, 국민, 삼성, 현대, 우리 총 5개의 카드사와 직접 가맹을 맺어 각 카드사에게 모두 다른 가맹점 번호를 부여받았다고 치자.

 

고객이 옷을 구매하기 위해 삼성카드를 선택하고, 결제를 하는 순간 결제 금액과 함께 가맹점 번호 30000번을 카드사에 함께 보내면 삼성카드사는 '가맹점 번호 30000번이 들어왔네? 일반 결제로 50,000원을 긁었군!'이라는 정보를 알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카드사에게 여러 개의 가맹점 번호를 부여받는 경우가 있다. 아래 예시를 살펴보자.

 

 

아까와 달리 삼성카드에서 부여받은 가맹점 번호가 1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처음에 부여받은 '삼성카드 일반'은 정상가와 같은 일반 결제 시에만 유효한 가맹점 번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구할인을 진행하고 싶다면 삼성카드에게 해당하는 가맹점 번호를 또! 발급받아야 한다.

즉, 내가 부여받은 30000번으로는 청구할인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30002번을 삼성카드에게 발급받아야 한다. 무이자 할부, 귀금속, 도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를 온라인 결제에 적용해보면 다음과 같은 로직으로 주문/결제 시스템이 구현된다.

 

조건) 'A패션몰'은 삼성카드로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 카드 BIN 번호를 통해 고객이 결제하려는 카드가 삼성카드인지 확인한다.

2. 고객이 결제하려는 금액이 10만 원을 넘었는지 확인한다.

3. 조건이 일치하면 결제를 진행한다.

4. 삼성카드사에 결제 정보를 보낼 때, 가맹점 번호 30002번을 함께 보낸다.

 

가맹점 번호 30002번을 삼성카드사에 함께 보내게 되면 카드사는 '가맹점 번호 30002번이 들어왔네? 청구할인으로 15만 원을 긁었군!'이라고 판단하여 후에 할인된 금액을 고객에게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이 15만 원을 긁었기 때문에 A패션몰에서 실제 결제된 금액은 15만 원, 카드사에 보내진 금액도 15만 원이다. 청구할인은 카드사가 할인액을 부담하여 차감되어 청구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고객에게는 13만 원만 청구되고, 나머지 2만 원은 카드사가 부담하게 된다.

 

 

 

근데 만약 이커머스사랑 카드사 사이에 PG사가 끼어든다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 카드사는 이커머스사가 아닌 PG사에게 가맹점 번호를 부여해준다. 왜냐, PG사가 이커머스들을 관리하는 대표 가맹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드사는 이커머스사는 신경도 쓰지 않고 PG사에게만! 가맹점 번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다.

 

 

PG사는 수많은 이커머스사를 가지며 모든 이커머스사에서 일어나는 결제는 PG사가 담당한다. 따라서 하나의 PG사 아래에 있는 이커머스사들은 PG사가 가진 하나의 가맹점 번호로 움직이게 된다.

 

만약, A이커머스가 청구할인을 하고 싶다면 PG사, 카드사와 협의하여 가맹점 번호를 따로 따서 A이커머스만 청구할인이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이때 이커머스사와 PG사 사이에 따로 따서 관리하는 가맹점 번호를 MID라고 한다.

 

 

정리하자면,

나라에서 부여받은 사업자 고유 번호 → 사업자 번호

카드사에서 부여받은 사업자 고유 번호 → 가맹점 번호

PG사에서 부여받은 사업자 고유 번호 → 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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